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오늘의 주제 볼까요, 법무부의 '별님' 이네요.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별님인가요? <br><br>맞습니다.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관련 법무부 입장문 초안을 SNS에 올려 '유출 논란'이 불거졌는데요. <br><br>추 장관이 어젯밤 SNS에 자신의 카카오톡 등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해명 내용에 앞서 눈길을 끈 게 추 장관 아이디입니다. '별님'(추미애)라고 돼 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'달님'이라고 부르는데요. <br> <br>그래서인지 추 장관의 아이디 '별님'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달님과 별님이 되네요. 그럼 내용을 좀 살펴보죠. 사전에 최강욱 대표에게 유출된 것 배경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습니까? <br><br>네. 어제 해명한 것과 같은 내용을 SNS에 올린 겁니다. <br> <br>초안을 자신이 작성했고, 초안과 수정안 모두 공개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이렇게 상세히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비서실 직원 주변에 초안을 전달한 것은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Q. 군사 재판에 등장하는 '수명자'라는 용어를 쓴 것 때문에 군 법무관 출신인 최 대표가 쓴 것 아니냐, 그런 의혹도 있었잖아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평소 법무부와 검찰이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자주 쓰이지 않던 표현인 '수명자'라는 단어가 초안에 들어가서 사전 조율 의혹이 나온 건데요. <br> <br>추 장관은 왜 '수명자'라는 단어를 썼는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또 초안과 수정안, 둘 다 배포할 것을 지시했는데 초안은 기자들에게 배포되지 않고 수정안만 배포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. <br><br>Q. '제 2의 국정농단'이라고 공세를 해온 야당은 이 같은 추 장관의 해명에 수긍했나요? <br> <br>아닙니다. 미래통합당은 오늘도 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측과 내부적으로 은밀하게 연락하며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격했는데요. <br> <br>최 대표는 지인한테 초안 보낸 게 무슨 큰 일이냐는 입장입니다. <br><br>한 시민단체는 오늘 최강욱 대표와 초안을 보낸 법무부 관계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. <br><br>Q. 기소가 된다면 이 문제도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